모나미 153 한정판 '접속폭주' 몸살, 153의 '3가지 뜻'은?

  • 등록 2014-01-23 오후 12:57:00

    수정 2014-01-24 오후 2:23:4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모나미 153 한정판 판매가 시작되자 판매처인 모나미 스테이션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모나미 측은 ‘153 볼펜’ 국내 출시 및 판매 50주년을 기념하는 ‘모나미 153 한정판’을 22일 공개했다.

모나미 153 한정판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일자 판매처인 모나미 스테이션 홈페이지는 23일 접속이 불가한 상태에 놓였다.

모나미 153 한정판은 일반적인 모나미 볼펜의 흰색 플라스틱 외관을 벗어나 메탈 도금이 입혀져 있는 고급제품이다.

정식명칭은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블랙’으로 1만개 한정 제작 판매된다.

독일산 명품 금속 볼펜심과 고급 잉크로 만들어졌고 황동 바디에 니켈 도금이 된 위로 레이저를 사용해 ‘모나미 153’이라는 로고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모나미 153 한정판은 정가 2만원으로 온라인상에서 1만3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나미 153 한정판이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모나미라는 단어의 출처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폭발하고 있다.

모나미(MonAmi)는 불어로 ‘나의(Mon) 친구(Ami)’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아가 송삼석 회장이 직접 붙인 이름으로 알려진 모나미 153 볼펜은 세 가지 숨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 뒤에 붙은 숫자 153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홉(9)’을 형성하는 숫자다. 화투놀이에서 ‘1, 5, 3’을 더하면 가보로 가장 높고 발음하기도 편하다는 것이다.

둘째 성경과 연관돼 있다. 요한복음 21장 11절에는 ‘베드로가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고 나온다. 예수를 믿고 따르면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상징적 숫자로 풀이된다.

끝으로 153에서 앞의 15는 15원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 번째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기도 하다.

1963년 처음 나온 모나미 153 볼펜은 이번 모나미 153 한정판 출시까지 한국 문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볼 수 있다. 집집마다 볼펜하면 가장 흔하고 편리한 모나미를 가지고 꺼내 쓰던 시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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