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찍었다는 용산 대통령실 사진..."정찰위성 시험"

  • 등록 2022-12-19 오후 12:38:08

    수정 2022-12-19 오후 12:38:0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이 19일 ‘정찰위성시험품’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과 인천 일대의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과 한강 교량,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 등이 나온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이 위성시험품 탑재체에서 촬영했다고 공개한 용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삼각지 일대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0m 분해능 시험용 전색 촬영기 등을 설치한 위성시험품으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군사용 정찰위성으로 촬영했다고 보기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진위를 신뢰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공개한 사진 자체가 정찰위성 시험이 맞는지 의문을 나타내는 전문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북한이 사진을 공개한 것 자체가 한국에 자신들의 정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이 위성시험품 탑재체에서 촬영했다고 공개한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을 인용해 “어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발사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위성 개발용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중요시험이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공개한 정찰위성 사진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분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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