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서 잠실까지 '5분'" 수익성 좋은 민자사업 될 것[일문일답]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서울 예산보다 민간투자사업 위주로 진행
곤돌라 사업, 구체적 노선 정해지진 않아
  • 등록 2023-03-09 오전 11:32:05

    수정 2023-03-09 오후 12:40:18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에 권역별 항구·대관람차·곤돌라·제2세종문화회관 등을 건설해 매력과 활력이 가득한 한강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한강 곤돌라 사업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예고됐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이같은 내용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강의 편의성과 매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시행의 근본적 이유는?

서울은 녹지와 문화·여가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시다.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는 문화와 예술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야 한다. 10년 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먹고 살기 힘든나머지 문화·예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강변 녹지공간에서 텐트와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사람을 많이 봤을 것이다. 시민들이 문화와 여가시설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길 바라고 있다.

△한강르네상스와 차이점은?

지천과 연결된 투자가 가장 큰 차이점이다. 과거엔 한강 본류만 집중해서 투자했다. 그런데 이번엔 지천을 함께 개발해 20여개 자치구에서 삶의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배치했다.

△개발에 막대한 초기비용이 예상된다. 사업비용은 얼마정도로 예상되나?

추진하는 사업의 상당부분은 민간투자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의 예산은 크게 들지 않을 것. 민간투자사업과 서울시민들이 윈윈 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

△민간투자사업의 수익성은 얼마정도로 예상하나?

사업 중 하나인 서울링사업을 보면, 런던 아이를 예로 들 수 있다. 런던아이는 1580억원이 투자됐고 3년 만에 모두 회수했다. 그 이후엔 매년 350만명 관람객 유치되고 있다. 요금은 5만원 수준이다. 계산해보면 상당부분 수익이 나는 사업이다.

△곤돌라는 어디에 설치되나?

한강 몇군데 지역에서 검토 중이며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 잠실 구역에선 그동안 곤돌라 민자사업자가 제안을 많이 해 온 곳이다. 뚝섬에서 잠실탄천동로쪽 사업 제안을 하고 있으며 경제적 타당성과 민자적격성이 나올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뚝섬~잠실까지 1.6km 내외가 될것으로 판단하는데 초속 4~5m 수준이라는 점을 봤을 때 하루 2000명 내외를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수단으로서의 의미를 고민해볼 수 있는데 잠실 주경기장에서 뚝섬 유원지까지 비교해보면 현재 대중교통에서 환승하면 30분이 걸리지만, 곤돌라를 이용하면 5~6분이면 이동할수있을거라고 판단된다. 또 잠실마이스 프로젝트가 진행중인데 이와의 관계도 고려해 종합 판단할 예정이다.

△잠수교를 보행단지로 바꾸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잠수교는 현재 보행로와 차로가 함께 이용되고 있는데, 이를 완전한 보행로로 바꾸고 여가 문화시설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잠수교의 자동차는 2만 3000여대 정도가 지나가는데 그 차량은 반포대교로 이전된다. 교통분석결과 시간당 1200대 정도이며 1분에 3~4대가 반포대교에 추가 부화가 걸리는것이다. 운전자 입장에선 교통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수준은 아니다.

△서울링의 안전성 문제 없나?

구조적 문제점은 작년부터 검토했으며 큰 문제가 없다. 구조물이 쓰레기가 뭍힌 지반 위에 기초한것이 아니라 원 지반인 암반에 기초해 구조체를 형성하기때문에 구조적으로 큰 문제 없다.

△서울링이 소각장 문제와 결부돼 있다는 지적은?

서울링의 디자인과 상징성을 따져 봤을 때 서울의 첫 관문인 상암동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이나 국민들이 이용할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자원회수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에도 좋은 조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바램이 있으며 공공의 이익과 지역의 발전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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