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12월 중순부터 함경북도 남포시 초도 앞바다에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북한군 사정에 밝은 한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지난 12월 중순부터 북한군 해군사령부 소속 29 해상저격 여단(해상육전대)과 정찰총국이 남포 앞바다에서 상륙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얼마 전 평양에 갔을 때 북한군 관계자로부터 직접 이 사실을 들었다면서 "연평도 포격 이후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는 남한의 기를 꺾기 위해 북한군 특수부대가 서해 5도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이 전한 북한 특수부대의 작전계획은 `먼저 무월광, 즉 달이 없는 야밤을 틈타 북한군 4군단 해안포들이 서해 5도에 대한 포격을 가한 뒤, 이어 해상육전대원들과 정찰국 소속 전투원들이 호버크래프트 즉, 물 위를 나는 공기부양정을 타고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점령한다`는 것이다.
또 일단 북한군이 서해 5도 민간인들을 인질로 확보할 경우, 한미연합군의 반격도 어려워져 결국 섬을 영원히 타고 앉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복안까지 세워놓았다며 지난 연평도 포격도 민간인을 뭍으로 몰아내기 위한 연막에 불과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에 의하면 서해함대 사령부 소속 29해상저격 여단은 북한 인민무력부 전투력 판정에서 매번 1~2등을 차지하는 최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북한이 서해 5도 침공계획을 세우는 것은 핵무기 무장에서 자신감을 얻은 군부 강경파들이 김정은의 군 관련 업적을 쌓기 위해 과잉충성을 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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