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어` 출시 SK텔레콤, `넥서스원` 신경 쓰이네

SKT "디자이어, 넥서스원 보다 업그레이드 된 제품" 강조
  • 등록 2010-05-06 오후 2:00:56

    수정 2010-05-06 오후 4:45:05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10일 HTC의 `다지이어` 판매를 앞두고, 같은 제조사 스마트폰인 `넥서스원` 견제에 나섰다.

특히 넥서스원은 최근 국내 전파인증을 받은 후, 구글 자체 유통망 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KT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배준동 SK텔레콤(017670) 마케팅부문장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HTC의 스마트폰 디자이어·HD2 런칭` 행사에서 "디자이어는 구글에서 HTC를 통해 만든 넥서스원 보다 발전된 모델"이라면서 "넥서스원 보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디자이어와 넥서스원의 제품 경쟁력 차이를 강조한 것이다.

배 부문장은 이어 "넥서스원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될지 말지의 이슈가 아니다"면서 "같은 회사 제품이 양쪽(SK텔레콤·KT)에 팔려서 안된다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단말기 제조사 모델로 독점모델이 있는가 하면 이통사 공용모델이 있는 만큼, 넥서스원이 KT를 통해 출시된다 하더라도 문제 없다는 뜻이다. 다만, SK텔레콤은 자사를 통해 독점 출시될 다자이어가 넥서스원 보다 고사양의 스마트폰 임을 강조, 소비자 선택에서 인정 받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반응은 구글이 HTC를 통해 제조 의뢰한 스마트폰 넥서스원이 최근 국내 전파인증을 받으면서 나온 것이다. 특히 구글의 온라인마켓 판매 뿐만 아니라 KT를 통해서도 판매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다. KT(030200)는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 라인업을 다양화 하기 위해 넥서스원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넥서스원은 엄격히 따지면 HTC가 제조만 했을 뿐 구글폰이다. 반면 디자이어는 HTC가 UI부터 모든 것을 선정해 만든 스마트폰이다. 양측 모델 모두 안드로이드 2.1 OS, 퀄컴 1GHz 스냅드레곤 칩을 채용했고,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하지만 디자이어는 HTC의 센스UI가 탑재되어 사용자 편의적를 높였다는 평가다. 바탕화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위젯과 SK텔레콤의 멜론·T스토어 서비스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 가능하다.
 
디자이어 출고가격은 90만원대 초반으로, SK텔레콤 약정가입시 소비자가격은 30만원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넥서스원은 구글 판매가격이 529달러(약 60만원)이며, 만약 KT를 통해 약정판매가 이뤄진다면 이 보다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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