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세계최대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1.7조원 규모"

228MIGD로 하루 350만명이 동시 사용가능, 수도 리야드에 공급
증발방식과 역삼투압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설
  • 등록 2010-09-01 오전 11:41:27

    수정 2010-09-01 오전 11:41:2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사장 박지원)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으로부터 라스 아주르(Ras Az Zawr)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통보서(LOA,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1조7000억원(14억6000만 달러).
 
하루 담수 생산용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228MIGD'로, 35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전까지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억5000만 달러에 수주한 194MIGD 규모의 쇼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가장 큰 규모였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루는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14년 1월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증발방식(160MIGD)과 역삼투압방식(67.5MIGD)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설된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로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쿠웨이트, UAE 등 인근 중동 국가들에서 발주될 대형 담수프로젝트에 이탈리아, 프랑스 경쟁사들 보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공업도시인 주베일(Jubail) 북서쪽 75km 위치한 라스 아주르 지역에 건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물을 공급하게 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전무(Water BG장)은 “두산중공업의 기술력 및 수행 역량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중동지역에서 총 56억 달러, 하루 생산량 430만t 규모의 담수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다.

◇ 용어설명
▲ MIGD(Million Imperial Gallon per Day)= 1MIGD는 4546t으로 하루 약 1만5000명이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양을 일컫는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오름폭 확대..1760선 타진 `시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디올 그 자체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