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지뢰밭`..아이폰5 연착륙 할까

삼성 판매금지 가처분 전망
LTE 등 최신기술과 급등하는 환율도 변수
  • 등록 2011-09-27 오후 2:09:22

    수정 2011-09-27 오후 5:15:3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5`의 발표가 10월4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5가 국내에 연착륙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을 상대로 아이폰5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다가 롱텀에볼루션(LTE)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아이폰5와 승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급변하는 환율도 변수가 될 수 있다.   ◇ 삼성,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할 듯 먼저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아이폰5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가처분 신청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6일 LTE 스마트폰 공개 행사에서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적당한 기회에 법무팀이 (아이폰5 상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팀이 나선다는 것은 삼성이 가처분 신청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삼성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경우 오는 10월 중순 판매될 아이폰5 국내 출시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아이폰5의 1차 출시국이지만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국내 판매가 금지될 수도 있는 것.   통신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움직임과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송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이폰은 출시 직전까지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빠른 속도 LTE폰과 맞대결이 관건

이와 함께 최근 국내 3G 망 포화로 무선인터넷이 느려지고 LTE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는 것도 아이폰5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이폰5가 최신 성능을 자랑하는 기기라고 해도 3G 망 포화에 따른 인터넷 속도 저하의 유탄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HTC와 삼성전자는 LTE 관련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SK텔레콤의 요금제가 인가되면 당장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예측불허의 환율도 아이폰5 연착륙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다.

만약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아이폰5의 가격 역시 기존 모델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 이미 애플은 환율 변동에 따라 상품의 가격을 인상한 적이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환율이 급등하자 애플은 `아이팟` 제품군의 가격을 최대 38%까지 인상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5를 기다리는 사용자가 많고 인기를 무시할 수 없지만 아이폰3GS와 아이폰4 출시 때만큼 상황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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