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여의도 '파크원'에 초대형 백화점연다

파크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7일 본계약
서울 시내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재탄생
정지선 "대한민국 랜드마크 만들 것" 주문
  • 등록 2016-09-21 오전 11:01:55

    수정 2016-09-21 오전 11:03:08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여의도 ‘파크원’에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연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매장 콘셉트를 직접 잡는 등 프로젝트에 전사적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에 신축되는 대형복합시설 ‘파크원(Parc1)’ 내 상업시설을 운영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7일 파크원 개발시행사인 ㈜Y22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차 기간은 최대 20년으로, 연간 임차료는 300억원 수준이다.파크원 부지 면적은 4만6200㎡(약 1만4000평)로, 전체 연면적만 62만8254㎡(약 19만380평)에 이른다. 이곳에는 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비롯해 오피스 2개동(지하7층~53층/지하7층~69층), 호텔(지하7층~30층)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시설 전체 연면적은 19만2321㎡(5만8279평)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0년 이 곳에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하7층~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 ㎡(2만7000평)에 달한다. 현재 수도권 백화점 중 영업면적이 가장 큰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에 버금간다. 이번 출점으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총16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되며 서울에만 8개 점포를 두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직접 개발 콘셉트와 방향을 잡는 등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정지선 회장은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을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초대형 백화점과 함께 여의도 인근을 랜드마크로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가 축적해온 유통 노하우와 바잉 파워(Buying Power) 등을 집중해 판교점을 뛰어넘는 트렌디한 백화점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백화점 콘셉트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The New Shopping Experience)’이다. 해외 유명쇼핑몰처럼 대형 보이드(건물 내 오픈된 공간) 및 자연 채광 등을 활용해 백화점 내부를 설계하기로 했다.

백화점이 들어서는 여의도 지역은 서울 도심의 핵심 상권 중 하나다. 서울 강남·북은 물론,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인접해 있는데다, 주변에는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을 오가는 40개 버스 노선이 운행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도 지하도로 연결이 계획돼 있다.

또한 반경 5km 내(서울 영등포구·동작구·마포구·용산구)에만 약15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변엔 다국적 금융·증권사들이 밀집해 있어 향후 출점 후 집객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다산신도시)와 화성(동탄1신도시)에 부지를 연이어 확보하며, 백화점과 함께 아울렛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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