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영웅' 예술의전당서 앙코르…단 4주간 공연

안중근 삶 그린 창작뮤지컬 대표작
10주년 공연 10개 도시 13만명 동원
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 등록 2019-07-23 오전 9:30:24

    수정 2019-07-23 오전 9:30:24

뮤지컬 ‘영웅’의 공연 장면(사진=에이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주년을 맞은 창작뮤지컬 ‘영웅’이 23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영웅’은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의거를 전후로 그의 생애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자의 면모와 운명 앞에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 창작뮤지컬 대표작으로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일인 10월 26일 초연해 올해로 개막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지난 2월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창원 등 총 10개 도시에서 공연해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3일부터 4주간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공연에 올라 10주년 기념 공연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안중근 의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조국애를 지닌 설희 역에는 정재은, 린지가 캐스팅됐다. 김도형, 이정혈, 정의욱이 이토 히로부미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 외에도 김늘봄이, 제병진, 임정모, 김현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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