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부 와이오밍주의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에 있는 가장 무서운 호수 블랙풀은 그 깊이가 최대 270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옐로우 스톤의 블랙풀은 무척이나 맑아 보이지만 사실은 강한 산성의 물이어서 호수로의 접근이 금지돼 있다.
엄청나게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 사람이 이 호수에 들어가면 10초 안에 뼈까지 녹을 수 있다는 경고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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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풀은 1991년 이후 뜨겁게 달아올라서 꼭 산성이 아니라도 사람이 가까이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가장 무서운 호수는 ‘어비스(심연) 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비스 풀은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 서쪽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최대 270m로 알려진 블랙풀만큼 그렇게 깊지는 않다. 어비스 풀 쪽은 53피트(16m) 정도 깊이로 1987년 8월 첫 폭발을 일으킨 뒤 몇 차례 분출을 이어가다 1992년 이후로는 잠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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