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일 하루 전 北, 미사일 1발 횡단해 발사(종합)

  • 등록 2014-07-26 오후 11:48:11

    수정 2014-07-26 오후 11:48:11

[이데일리 최선 기자]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북한이 황해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했다. 화전양면 전술로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행위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전협정일을 하루 앞둔데다 아시안 게임 참가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황해남도 용연군 장산곶 일대에서 동북 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발사체는 500여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사거리를 미뤄볼 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스커드-C이거나 그 개량형, 또는 스커드-ER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스커드-C는 사거리가 500km, 스커드-ER은 사거리가 700km인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형적인 화전양면전술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며 민족의 화해가 도모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를 분석 중이다. 또한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로서 올해 들어 15차례 발사체를 발사했다. 특히 북한은 이번달에만 세차례에 걸쳐 영토를 횡단시키는 방식으로 스커드 계열 미사일을 쐈다. 지난 9일에는 군사분계선(MDL)에서 40여km 떨어진 황해도 평산에서 탄도미사일 2발, 13일에는 MDL에서 20여km 떨어진 개성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만 7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모두 스커드나 노동으로 추정됐으며 총 13발이 발사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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