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 하루 20만명 늘어"

에릭 슈밋 구글 CEO "대단히 성공적 결과"
2Q 美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7%…애플 앞질러
  • 등록 2010-08-05 오후 3:03:13

    수정 2010-08-05 오후 3:03:13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신규 사용자가 하루에 20만명 씩 늘어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지난 2007년 11월에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에릭 슈밋(Eric Emerson Schmidt)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의 신규 사용자가 하루에 20만명 씩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대단히 성공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삼성전자(005930)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 S` 론칭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된 지 18개월밖에 안 됐는데 매일 13만대 이상 개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3개월 만에 일간 개통자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X` 등 시장의 관심을 받는 신제품이 최근 속속 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OS의 시장 점유율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4~6월 미국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 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는 27%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33% 점유율의 리서치 인 모션(RIM) `블랙베리`였으며, 3위는 23%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폰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아이폰이 34%, 안드로이드는 6%에 불과했다. 안드로이드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분기별 점유율에서 아이폰을 넘어선 것이다.

또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오는 2015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비중이 60.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은 1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개방적인 안드로이드 OS가 폐쇄적인 아이폰 OS를 넘어설 것은 기정사실이었다"라며 "하지만 이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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