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국민은행 달러채에 싱가포르투자청도 참여

(종합)5.5년 만기 3억불..`T+208bp`
  • 등록 2011-07-08 오후 3:53:01

    수정 2011-07-08 오후 3:53:01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08일 15시 2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이 5년6개월만기 3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을 공모로 8일 발행했다. 달러 공모채 발행은 2009년 이후 2년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T5)에 208bp를 가산한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전일 해외 투자자들에게 이니셜(initial) 가이던스를 `T+215bp 수준(area)`으로 제시한 후 발행금리를 이보다 7bp 가량 낮은 수준에서 확정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 투자자가 80% 유럽이 20%, 유형별로는 은행 47%, 펀드매니저 27%, 보험 8%, 중앙은행 7%, 프라이빗뱅크(PB) 7%, 일반회사 3%, 기타 1%다. 국민은행은 이번 달러채 발행 규모가 3억달러 수준으로 크지 않아 글로벌본드가 아닌 `레그 에스`로 발행했다. 따라서 미국계 투자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국민은행 채권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약 2000만달러 가량을 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 큰 손으로 불리우는 GIC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에는 한국물 채권에 활발하게 투자했으나 리먼 파산 이후로는 투자참여가 뜸했다. 이번 국민은행 달러채에 적지 않은 물량을 투자한 것을 미뤄볼때 한국물에 다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GIC는 한국의 시중은행들 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의 채권에 활발히 투자한다"며 "국내에서는 국책은행과 일부 우량한 크레딧을 지닌 시중은행들의 투자를 주로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먼 파산사태 이후 한국계 시중은행 채권 발행시 잘 찾아볼 수 없던 GIC의 투자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증권법인, 일명 `레그 에스(Regulation S, Reg.S)`에 근거한 채권은 144A에 의한 글로벌본드 발행보다 등록 절차가 수월하고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미국 투자자들을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 등의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어 투자자 모집이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 국민은행은 달러 조달 규모가 크지 않아 이같은 방식을 선택했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 도래 외화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채권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와 ING, JP모간, RBS, UBS, K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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