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넥슨 지분 되사들일 것-KTB

  • 등록 2015-02-12 오전 10:11:03

    수정 2015-02-12 오전 10:11:0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진 엔씨소프트(036570)와 관련 김택진 대표가 넥슨 보유지분을 다시 사들일 것이라는 의견이 12일 제기됐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김택진 대표가 19~20만원 수준에서 블록딜을 통해 넥슨 지분(15.08%)을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서로 융합되기 어려운 기업 문화를 보유하고 있어 넥슨이 경영권을 확보하더라도 큰 수확을 거두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최 연구원은 “넥슨이 무리수를 써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단기적인 실적 증가는 가능할지 몰라도 개발력 저하 및 인력 이탈 가능성 등 중장기적 펀더멘털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 넥슨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김택진 대표가 매수할 넥슨 지분의 적정 가격으로 19~20만원을 거론했다. 그는 “넥슨은 25만원에서 엔씨소프트 주식을 매수했지만 엔화하락(-38%)으로 환차익을 얻었고, 김택진 대표도 25만원에 매도하고 양도세(22%)를 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나면 엔씨소프트 펀더멘털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리니지 매출과 엔씨소프트 이익은 거의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PC게임 업홍 고려시 리니지 매출 1000억원과 분기 영업이익 900억원은 무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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