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숙소상품 거래액 지난해 2배…인기 휴양지 '일본'

  • 등록 2016-06-22 오전 11:02:09

    수정 2016-06-22 오전 11:02:09

(사진=SK플래닛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울상을 지었던 여행업계가 올해는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숙소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22일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올해(1월 1일~6월 19일) 호텔,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소 상품 거래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09% 상승했다. 캠핑, 바이크, 트레킹이 가능한 국내 대표 피서지 지역 숙소 조기 예약률은 작년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도 때이른 무더위에 능동적으로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니다. SK플래닛은 지난 2년 간 소셜 버즈 14만건에 올라온 여름휴가 관련 ‘급상승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계획’, ‘준비’, ‘결정’, ‘필요’, ‘이용’, ‘예약’ 등 여름휴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키워드의 출현빈도(2만3055건)가 지난해(1만9993건) 보다 15% 많아졌다고 밝혔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국내’와 ‘해외’를 언급한 횟수는 2015년은 해외(1944건)가 국내(997건)보다 95%, 2016년은 해외(2361건)가 국내(1911건)보다 24% 더 높았다. 국내 여행 언급량도 대폭 증가하면서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의 선호도 간극도 좁아졌다.

한편, 올해 소셜 버즈가 급상승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진 나라는 ‘일본’이다. 2015년(1585건)대비 2016년(2302건) 빈도수가 45%나 눈에 띄게 급상승했다. 과거 원전 사태로 여행 기피지역이던 ‘일본’이 다시금 국내 바캉스족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초특가’, ‘할인쿠폰’, ‘특가’, ‘저렴’ 같은 가격 민감도에 대한 언급은 2015년(3130건)과 비교해 올해(7994건) 무려 155%나 상승했다. 장기화된 소비위축으로 ‘가성비’가 오랫동안 유통업계의 대세 키워드가 된 상황에서 올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 역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비자 성향은 해외여행 상품 거래에서도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 여행 상품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1월 1일~6월 19일) 일본 자유여행족들이 애용하는 교통패스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의 테마파크 입장권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최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일본 자유여행 선호 트렌드가 반영된 수치로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을 사전에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다.

또 비싼 국적기가 적용되는 고가상품 보다는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실속상품의 판매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가족대상 여행상품 ‘괌/사이판 PIC 3박 5일’ 패키지의 경우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비용을 아끼려는 고객들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6%나 증가했다.

급상승 키워드 비교 분석에서 SK플래닛의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빈즈(BINS) 3.0’이 사용됐다. 이번 분석은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이른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얼리버드 휴가족’의 소비심리를 선제적으로 파악, e-커머스 마케팅에 빠르게 적용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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