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CNN이 전한 동대문시장 상인 이모(53) 씨의 말이다.
이 씨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투표소에서 감염될 것이라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미국 CNN, 영국 BBC 등 세계 유력 외신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 한국에서 진행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어 “만약 체온이 37.5도를 넘는 유권자가 투표하려면 다른 유권자들과 구분된 별도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고, 자가격리자도 별도의 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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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선거를 미루는 대신 방역에 힘쓰며 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한 데 대해 “한국은 또다시 무엇이 가능한지 증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언론도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치러지는 한국의 선거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는 전날 기사에서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도 한국은 총선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이 전 세계가 배워야 할 방역 모델이 된 것처럼 현 사태에서 어떻게 선거를 치러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정국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