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30일 자료를 내 “내일 법무부와 질병관리본부(질본)에 각각 2차 정보공개청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이 과학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자국민에게나 중국 국민에게나 비과학적”이라며 “자국민에게는 혹독하지만 중국 국민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원칙도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에 “법무부를 상대로는 지난 10일부터 입국한 중국 후베이성(우한 소재지) 입국자들의 현황을, 질본을 상대로는 위 입국자들에 대한 강제검사 실시 여부와 결과, 그에 따른 방역조치 현황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26일에도 보건복지부와 질본을 상대로 1차 정보공개청구를 접수한 바 있다. 당시 변호인단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분류된 환자들의 확진자 번호, 이들을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본 근거, 사랑제일교회 외 다른 단체로부터의 n차 감염 발생 조사 여부 관련 자료 등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당국에서는 “허위 정보”라며 공개적으로 사랑제일교회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12일 첫 관련 확진자가 나온 후 보름여만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 향후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관련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위험군 비율이 높아 사망자도 종전보다 증가 추세가 빠르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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