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보람 월매출 20만원→2억원, 쇼핑몰 대박신화 어떻게..

  • 등록 2014-01-13 오후 12:48:00

    수정 2014-01-14 오후 1:23:1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슈퍼모델 출신 개그우먼인 백보람 월매출이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백보람은 12일 SBS ‘도전천곡’에 출연해 최근 동정을 전하는 멘트 도중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의 월매출을 공개했다.

MC 이휘재가 “백보람 월매출이 2억이라고 들었는데 맞느냐”고 묻자 백보람은 “맞다. 20만원으로 8년 전에 시작했다. 지금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쇼핑몰 최고경영자(CEO) 백보람 월매출 공개에 같은 팀으로 출연한 최병서는 “일단 전화번호를 달라”며 반응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백보람 월매출 공개는 쇼핑몰 대박을 꿈꾸는 많은 운영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백보람 월매출 2억 신화는 단순한 계기에서 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보람은 지난 2012년 11월 SBS ‘강심장’에 나와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던 과거를 언급한 바 있다.

백보람은 “내가 수퍼모델 출신인데 작은 키가 콤플렉스여서 높은 굽의 킬힐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신발에 맞는 옷도 사다보니 어느새 쇼핑중독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연히 마이너스 통장이란 것을 알게 됐다. 500만원 한도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평소 동대문 쇼핑을 좋아했는데 도매 쇼핑거리는 가격이 더 쌌다. 도매는 하나씩 안 팔아서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몇 벌씩 구입해 친구들에게 팔았다”며 장사의 계기를 설명했다.

백보람은 “내가 사진 올리는 것도 좋아한다. 새로 산 옷을 입고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리면 사람들이 어디서 샀는지 물어봤다. 마이너스 통장 잔고 20만원으로 옷을 사고 돈을 빌려 100만원을 모아 쇼핑몰을 차렸다. 쇼핑몰 첫 달 매출이 400만원이었고 현재는 연매출이 20억이다”고 전했다.

2012년 밝힌 연매출 20억원이 이제는 월매출 2억원(연 24억원)으로 또 성장한 걸 알 수 있다.

결국 백보람 월매출의 비결은 자신이 평소 관심 있고 좋아하던 일을 두려움 없이 자신 있게 시작한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관심이 컸던 킬힐을 사 모으면서 터득한 쇼핑 노하우와 남다른 식견에 사진 찍기 취미를 결합시켜 문을 연 쇼핑몰 사업이 8년 만에 백보람 월매출 2억 신화를 견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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