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실무접촉 왜곡주장 유감..성의있는 자세로 나와야"

  • 등록 2014-07-21 오전 11:10:29

    수정 2014-07-21 오전 11:11:4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21일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이 결렬된 것을 연일 우리측 책임으로 전가하는 것에 대해 “접촉 내용을 일방적으로 왜곡 주장하고 있는 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유감스럽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확인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7일 판문점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경기대회 남북 실무접촉이 북측의 일방적인 결렬 선언과 퇴장으로 종료된 이후에 18일 (조선중앙통신)보도에 이어서 실무접촉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장 명의의 담화가 19일 보도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 선수단·응원단에 대한 체류비 지원 등을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할 것이란 정부 방침에 대해 “비용 문제가 여러 가지 중에서 핵심처럼 비치고 있는데, 정부 입장은 여러 번 설명드렸듯이 국제관례나 기타 대외관련 규정에 따라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필요하면 별도로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실무접촉이 재개되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후속 회담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입장변화 여부에 대해서 대외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북측의 추가 실무접촉 제의를 우리측이 기다리는 입장인지에 대해서는 “북측이 일방적으로 결렬을 선언하고 현장을 박차고 나갔기 때문에 일단은 북측의 태도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국방위원회가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한국과 미국이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와 포사격 훈련을 도발로 간주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보복행동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대남위협, 도발은 남북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北 국방위 "이제 남은 건 최후의 선택뿐"…보복경고
☞ 인천AG 실무접촉 결렬…北 일방통보 후 퇴장(종합2보)
☞ 朴대통령 "北 행태 예측 어려워..도발시 응징"
☞ [이데일리TV 시장인사이드] 현대차, 北美 신형 쏘나타 ‘2천여대 리콜’ 外
☞ 北,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인근서 방사포 100여발 발사(종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