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유기성폐기물 신재생사업…'최초 폐수 무방류 기술'

  • 등록 2016-12-15 오전 10:07:54

    수정 2016-12-15 오후 1:31:2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일진공(123840)이 자회사를 통해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에 진출한다.

한일진공은 15일 자회사 한일신재생이 포스코아이씨티 경산사업장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일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에 진출하려고 포스코아이씨티와 123억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한일신재생을 신설해 신규 사업을 전담하도록 했다.

유기성 폐기물은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각종 슬러지 등 동·식물에서 유래한 유기물 함량이 40% 이상인 폐기물이다. 다량의 수분과 분해 가능한 유기물을 함유해 쉽게 부패한다.

한일신재생이 진행하는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은 음식쓰레기와 각종 슬러지 등을 반입해 고형물과 페수로 분리한 후 고형물은 사료와 비료의 원료로 생산하고, 폐수는 청정지역 기준 이하(6ppm)로 정화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한일신재생은 세계 최초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과 음폐물·슬러지 동시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경산사업장 공장설비를 세계적 수준의 자원 재활용 시설로 전면 개보수했다. 내년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경산 사업장은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로부터 가까워 물량 확보가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음식물 쓰레기와 슬러지의 매립으로 사회·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산사업장을 필두로 국내외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폐기물처리시장은 사업 안정성이 높은 데다 지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유명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는 폐기물 수거와 소각업체인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 인수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호주계 PEF 운용사 맥쿼리캐피탈코리아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업체 리클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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