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민의당, 민주당과 야권통합하자..친문만 있는 것 아냐”

  • 등록 2017-01-05 오전 9:48:29

    수정 2017-01-05 오전 9:49:0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은 5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특히 국민의당을 향해서는 “정상적으로 야권통합을 하자”며 “우리(민주당)랑 하자는 이야기다. 친문만 있는 것 아니다”고 발언, 야권통합의 새 국면을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비박 신당하고는 할 수 있는데 민주당하고는 같이 못하겠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비박 신당은 새누리당 사람들 아닌가, 그간 이 사람들과 안싸웠나”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비박 신당과) 같이 하고 민주당과 같이 못하는 게 그게 호남민심이냐”면서 “아무리 살길이 막막하다 해도 새누리당 뒤쳐나왔다는 사람들과 같이 하겠다는 소리나 하고 있으면 되겠나”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순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야권통합도 하자는 것”이라며 “합쳐서 정권 창출하자, 이렇게 국민의당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서청원 의원과 인명진 비대위원장 사이에 오가는 말들이 정치권 집권세력에서 할 말인가”라며 “할복, 악성종양, 가짜 성직자..이건 막말을 넘어서서 정치권에서 서로 나오지 않았던 언어들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경제 민생이 완전 방치되고 있다. 집권당이 만날 집안싸움에 경제 민생 챙기는 의원이 하나도 없다”며 “이러려고 1월 국회 하자고 했나. 정상 가동되기 어렵다. 정신차리라고 한마디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MB 사람부터 달라 붙는거 보고 박근혜 대통령 시기가 지나 반기문 시대가 열린다면 이게 또 이명박 사람들이 가서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왜 새로운 사람들 하지 않고 MB 사람들과 결합해서 정치 시작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 측근 친박도 심판 받은 거지만 이명박 측근도 4대강 심판 받은 것”이라고 반 전 총장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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