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민주당 서울·부산 공천 납득 안돼… 연대 없다”

30일 BBS 라디오 ‘박경수 아침저널’ 인터뷰
“당원에 책임 돌리는 데에 국민적 평가 있을 것”
“민주당 문제로 치러지는 선거, 진보 입장서 비판할 것”
  • 등록 2020-10-30 오전 10:04:35

    수정 2020-10-30 오전 10:04:3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투표를 통해 내년 4월 서울·부산 보궐선거에 공천을 타진한데에 “납득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당원에 책임을 돌리려고 하는 데에 국민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성비위로 선거가 치러지는데 당원 총 투표에 부쳐 당헌을 개정하겠다는 것이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정의당 역시 서울·부산시장 후보군이 있다”며 “2012년 대선 등 (민주당과)단일화한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은 여당이 민주당이고 진보 측을 대변해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의 문제로 치러지는데 그런 부분에 비판을 했다가 연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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