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국제화도시 올해 12월 보상 착수

토공-경기도 사업 착수 합의
택지분양은 내년 10월 이후로 미뤄질 듯
  • 등록 2009-08-04 오후 3:14:05

    수정 2009-08-04 오후 3:14:05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토지 보상 작업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한국토지공사와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시공사 등은 4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말 보상금 지급 등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사업 착수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고덕지구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토공은 보상금 지급에 맞춰 이르면 이달 안, 늦어도 내달 중으로는 보상계획안을 마련해 공고할 예정이다.

토공은 기존 3~4개월 정도 소요되는 보상금 지급 기간이 고덕지구의 경우 8~9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 등과 사업착수에 대한 합의는 했지만 토공이 보상 재원 마련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토공 관계자는 "토지보상을 위한 재원 마련이 수월하지는 않다"며 "기존 택지분양으로 인한 중도금 등을 보상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일반적인 택지지구의 보상기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까지 마련될 보상계획에는 보상 우선 순위에 따른 계획도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는 동탄2신도시와 같이 공장 등 기업에 먼저 보상금을 지급하고 주민들은 후순위로 보상하는 방안과 부재지주를 제외하고 실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지급하는 방안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토공과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말 보상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보상 자체가 미뤄지면서 올해 10월로 예정됐던 고덕지구 토지분양도 내년 10월 이후로 연기될 예정이다. 애초 고덕지구 보상작업은 작년 12월로 예정돼 있어 사업이 1년 정도 미뤄진 상황이다.

한편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장당·지제동 및 고덕면 일원에 약 17.5㎢의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택지지구는 5만4267가구, 인구 13만5688명의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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