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관계자는 13일 “본입찰에 토스만 단독 참여함에 따라 토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이후 실사와 매각 대금 협상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LG유플러스 PG사업부를 인수하면 BC카드의 결제망을 활용할 때 내야 했던 수수료(전체 매출액의 0.6~0.7% 수준)를 줄일 수 있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 원에 인수했지만 인수 발표 이후 CJ헬로 주가가 빠져 내부에서는 비싸게 샀다는 얘기도 나온다”면서 “PG사업부 역시 매각이 급해도 헐값으로 넘길 순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 LG유플러스 이사회가 CJ헬로 지분 인수를 의결한 뒤 CJ헬로 주가는 9550원(2월 15일 기준)이었지만, 10월 11일 현재 6250원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가입자 1300만명을 돌파한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나, 2016년 227억원, 2017년 391억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에도 44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