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품 총괄하는 권오현 사장 "LCD 부활 이끌 것"

"사양산업은 있지만 사양회사는 없다…잘하는 방법 찾을 것"
"부품사업 총괄하면 사업하기 좋아질 것으로 기대"
  • 등록 2011-07-01 오후 2:33:09

    수정 2011-07-01 오후 2:33:09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설한 `DS사업총괄`의 수장으로 임명된 권오현 반도체사업부문 사장(사진)이 디스플레이 사업 부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권 사장은 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1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연구조합 임시총회`가 끝난 뒤 DS사업총괄사장을 맡게 된 데 대해 "갑자기 알게 돼 이제부터 공부해야 한다"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양산업은 있지만 사양회사는 없다"며 "LCD 시황이 어려워도 디스플레이 산업이 없어지지는 않으니 잘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부품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메모리 ▲시스템LSI ▲LCD 사업을 총괄하는 DS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권 사장을 총괄사장에 임명했다.

반도체와 LCD를 한 번에 총괄해 부품사업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삼성그룹의 발표에 대해서는 "세트에 부품을 공급하니 협력체계를 잘 만들면 제품을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DS사업총괄이 생기면서 사업하기 좋아질 것 같냐는 질문에는 "고위 책임자가 지시를 내리거나 보고를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일원화된다는 점에서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회사와 거래를 할 때 기존에는 여러 사업부장이 소통을 해야 해 불편함이 있었지만, 부품사업총괄자가 생기면 의사결정 절차가 간소화돼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시황에 대해서는 "예년엔 연간 시황이 상저하고를 그렸는데 올해는 평평할 것 같다"며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올라갈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엘피다가 이번 달 20나노급 D램을 양산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20나노급 D램을 양산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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