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與 '진중권 저격'에 "지식인 입 꿰매…독재가 따로 있나"

  • 등록 2020-10-14 오전 10:21:19

    수정 2020-10-14 오전 10:21:19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저격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판 네오나치즘”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방역 정치’라는 완장을 차고 지식인의 입을 꿰매 전 국민을 친위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찍이 여당이 신문 칼럼을 이유로 임미리 교수를 고발했을 때 진중권 교수의 앞날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 외치고 강조해도 이른바 진보진영이 더 해야 하는 가치가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것 하나만 봐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우는 ‘진보’와 ‘민주’는 허상”이라면서 “북한 김정은과 뭐가 다른가. 이런 게 악랄한 ‘변종 독재’”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독재가 따로 있나. 전체주의, 나치즘이 따로 있나”라고 힐난했다.

조 의원은 논평을 낸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향해선 “경기 김포에 총선 출마를 꾀하면서 채널A 등 종편에 문파쪽 패널로 나와 결사옹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스튜디오 뒤에선 ‘공천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으니 양해하라?’ 이런 사람이 여당 상근 부대변인이다. 이런 표리부동한 사람을 제일 경계해야(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앞서 박 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진 전 교수는)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다”며 “최소한의 인격은 남겨두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언론이 다 받아써 주고, 매일매일 포털의 메인뉴스에 랭킹 되고 하니 살맛 나지요? 신이 나지요? 내 세상 같죠? 그 살맛 나는 세상이 언제까지 갈 것 같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아니요, 너희 세상 같아요. 살맛 나냐고요? 아뇨. 지금 대한민국에서 너희들 빼고 살맛나는 사람이 있나요? 하나도 없거든요”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공당에서 일개 누리꾼의 페북질에까지 논평하는 것은 해괴한 일이다. 그 내용은 또 얼마나 천박한지”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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