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현 500명대 상황, 지난 12월 초와 질적으로 달라"

"현재, 병상 여력 많이 있는 상황"
"예방접종 통해 고위험시설 우선 보호"
"12월 초처럼 급증할지, 일시 증가일지 더 지켜봐야"
  • 등록 2021-04-02 오전 11:26:22

    수정 2021-04-02 오전 11:26:2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두고 “지난해 12월 초와 확진자 500명이라는 숫자 자체는 유사하지만 그 질적인 부분에서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는 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상황들이 비슷하지만시기마다 계속 달라지는 양상들을 보인다”며 “12월 초의 유행, 3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하고 지금의 상황을 단순하게 비교를 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유사한 점과 차이점이 있다”며 “유사한 점은 500명대 수준에서 한 달간 발생을 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2월 초에는 500명과 600명을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있다, 600명대로 진입을 하면서 바로 이틀 후에 1000명대로 진입했던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는 300~400명대의 지속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가, 이번 주 들어서 500명대 수준으로 유지를 하고 올라섰다”면서 “500명대 수준은 사실은 12월 초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2월 중순, 설 연휴 직후에 500명대 후반의 확진자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12월 초와 달리 500명대 후반을 유지하였다가 바로 300~400명대로 돌아섰던 그런 상황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따라서 지금의 상황들이 12월 초의 상황인지 아니면 설 연휴 직후인 2월 중순의 상황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다”고 판단했다.

또한 “12월 초 당시에는 병상에 여력이 크게 없었다”며 “의료대응, 환자가 발생을 하더라도 병상의 일시적인 부족 현상을 경험을 한 바가 있다. 그래서 저희가 병상에 대한 특별한 조치들을 취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병상의 여력은 아직까지 많이 있는 상황이다”며 “환자 수의 발생과 관련되어서도 병상에서 대응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있다. 또한 지금 현재 예방접종을 통해서 고위험시설을 현재 우선적으로 보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65세 미만의 입소자와 그다음에 종사자들은 예방접종을 받은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윤 반장은 “12월 초처럼 계속해서 환자 수가 급증하게 될지, 아니면 2월 중순의 사례처럼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300~400명대 수준으로 돌아설지에 대한 부분들은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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