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FTA 발효 후 교역규모 96% 늘어"

제 5차 한-싱가포르 FTA 이행검토회의
韓 농축산물 수입허용절차 신속 진행 촉구
  • 등록 2022-06-16 오전 11:00:04

    수정 2022-06-16 오전 11:00:0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화상으로 ‘제5차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교역 및 수출에서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핵심 경제 협력국가이자 신(新) 남방정책의 주요국가이다.

한-싱가포르 FTA는 한-칠레 FTA 이후 우리나라가 역대 두 번째로 체결한 FTA로, 지난 2006년 3월 발효 후 양국간 교역규모 및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FTA발효 전인 2005년 127억달러에 그쳤던 양국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249억달러로 96.1%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에 반도체, 선박 등을,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에 반도체제조용장비, 광학부품 등을 주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의 대(對) 싱가포르 투자금액은 2005년 1억4000만달러에서 2021년 19억2000만달러로 1271% 늘었다.

싱가포르의 대 한국 투자도 2005년 3억9000만달러에서 2021년 41억9000만달러로 9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기업들의 FTA 활용 제고와 통관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HS 2012 기준으로 작성된 FTA 원산지 기준을 HS 2022로 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우리 농축산물 수출을 위한 국내 작업장의 등록과 한국산 쇠고기·돼지고기에 대한 싱가포르 측 수입허용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기술사 자격증의 상호인정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관은 “이번 회의가 디지털 통상 등 신통상 이슈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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