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FTA는 한-칠레 FTA 이후 우리나라가 역대 두 번째로 체결한 FTA로, 지난 2006년 3월 발효 후 양국간 교역규모 및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FTA발효 전인 2005년 127억달러에 그쳤던 양국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249억달러로 96.1% 증가했다.
또 우리나라의 대(對) 싱가포르 투자금액은 2005년 1억4000만달러에서 2021년 19억2000만달러로 1271% 늘었다.
싱가포르의 대 한국 투자도 2005년 3억9000만달러에서 2021년 41억9000만달러로 9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우리 농축산물 수출을 위한 국내 작업장의 등록과 한국산 쇠고기·돼지고기에 대한 싱가포르 측 수입허용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기술사 자격증의 상호인정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관은 “이번 회의가 디지털 통상 등 신통상 이슈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