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런 건물…북미의 ''작은 영국''

캐나다 빅토리아
  • 등록 2008-01-15 오후 3:18:00

    수정 2008-01-15 오후 3:18:00


 
[노컷뉴스 제공] '청정의 나라'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잘 이룬 곳'….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캐나다는 아무리 멋진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부족하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큰 나라다. 북아메리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는 우리나라보다 적은 3300만 밖에 되지 않는다. 흔히들 캐나다의 수도를 몬트리올로 잘 못 알고 있지만 정확히 오타와가 정치·행정의 중심, 수도다.

캐나다 내에서도 서부 빅토리아, 밴쿠버, 캘거리, 애드먼턴 등은 웅장한 자연과 현대적인 편의가 잘 갖춰졌다. 이 중 빅토리아는 밴쿠버 섬에 있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주도다.

캐나다에서 역사가 깊고 중요한 도시 빅토리아는 아담하고 매우 깨끗해 '정원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1년 내내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로 서늘하고 때론 따뜻하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바다와 푸른 들, 산이 펼쳐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해안 도로 옆에 위치한 고급주택가 역시 영화 혹은 그림엽서 속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한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캐나다는 영국적인 문화와 건축양식들이 많이 있다. 빅토리아 역시 곳곳에서 영국적인 멋을 맛볼 수 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 청사를 비롯해 시내 모든 건물들이 유럽식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유서 깊은 엠프레스 호텔에 여장을 풀고 며칠 묵는 것도 좋겠다.

밤이 되면 시내로 나와 주 청사의 멋진 야경도 구경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도 감상해 보자. 빅토리아는 봄과 여름이면 온 도시가 꽃으로 장식된다.

특히 '부차드 가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빅토리아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부차드 가든이다. 부차드 가든은 시내에서 북쪽으로 21km 정도 떨어져 있다. 너무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다.

1900년대 초 시멘트 공장의 석회암 채굴지역이었던 이곳을 부차드 부부가 정원으로 꾸몄다. 빅토리아 시내의 각 여행사에서는 부차드 가든 투어 상품도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편하다.


빅토리아를 가기 위해서는 우선 밴쿠버로 가면된다. 에어캐나다와 대한항공이 매일 인천~밴쿠버를 운항한다. 밴쿠버 다운타운 남쪽에 위치한 스와츠 베이에 가면 빅토리아행 페리가 있다. 매우 큰 규모의 페리 내부에는 상점, 레스토랑, 오락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렌터카를 이용하고 싶다면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차를 빌린 후 페리에 그대로 싣고 빅토리아까지 가면 된다. 밴쿠버와 빅토리아는 지도만 있으면 초행길이라도 쉽게 어느 곳이든 찾아갈 수 있으니 렌터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캐나다는 한국과 교통체계가 거의 비슷해 운전하는 데도 그리 어렵지 않다. 밴쿠버에서 빅토리아까지는 배로 1시간 40분정도 소요된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자연과 현대의 조화…밴쿠버 시 등으로 유명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브리티시 콜롬비아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앞서가는 현대사회가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곳이다. 캐나다 3대 도시인 밴쿠버를 비롯해 역사가 살아 숨쉬는 빅토리아, 스키로 유명한 레포츠의 중심지 휘슬러 등 멋진 도시들과 마을이 광대한 대자연속에 자리한다.

특히 밴쿠버는 스위스 제네바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

차인표, 장동건, 김규리가 출연하는 '스카이'의 뮤직비디오 '영원'의 촬영장소가 밴쿠버이며,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 뮤직비디오는 휘슬러 스키장에서 촬영했다.

영국의 허드슨 베이사에 의해 개척된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빅토리아는 1670년에 세워졌고 이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밴쿠버는 1792년 영국의 조지 밴쿠버에 의해 개척됐다. 과거 빅토리아는 캐나다 서부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그 영화를 밴쿠버에 물려주고 주도로서의 역사만을 기억하고 있다.

자료·사진 ㅣ 티앤디플러스 '생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세계여행 Best 20'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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