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그랜저TG·BMW 5시리즈' 인기

SK엔카, 상반기 차량별 중고차 등록대수 조사결과
  • 등록 2013-07-18 오후 1:59:07

    수정 2013-07-18 오후 1:59:0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차(005380)의 그랜저 TG와 BMW의 뉴 5시리즈가 올 상반기 중고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뽑혔다.

SK엔카는 올 상반기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 TG, 수입차는 BMW 뉴 5시리즈가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국산차에서는 그랜저에 이어 YF 쏘나타가 2위에 올랐다.

그랜저와 소나타는 신차판매가 많아 중고차시장에도 공급이 많은데다 후속 모델 출시에도 구형 모델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적인 모델이다. 신형 모델보다 감가가 많이 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 구매를 할 수 있다고 SK엔카측은 설명했다.

3위는 최근 신차가 출시된 기아차(000270)의 K5가 차지했다. 신차 출시 소식에 상반기에 구형 모델을 처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작년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순위가 3위까지 상승했다.

4·5위는 캠핑과 레저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의 싼타페 CM과 그랜드 스타렉스로 나타났다. 특히 그랜드 스타렉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고 적재 공간도 뛰어나다.

작년 베스트셀링 모델 2위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인기를 보여줬던 포터2는 올 상반기 순위가 6위까지 하락했다. 최근 자영업자 비중이 감소하면서 수요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에서는 독일 브랜드의 점령 현상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작년에는 렉서스 IS250, 크라이슬러 300C, 인피니티 G35가 순위권에 들었지만 올해에는 렉서스 IS250만이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2위에는 BMW 3시리즈가 올랐고 아우디 뉴 A6와 뉴 A4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 골프 6세대와 뉴 파사트가 7위와 10위에 각각 오르며 중고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형이 출시된 골프는 상반기에만 작년 등록 대수의 2.2배가 넘는 매물이 나왔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장은 “올 상반기 국산중고차는 캠핑과 레저 활동의 인기에 따라 적재성이 뛰어난 차량이 강세를 보였고, 수입중고차는 낮은 가격대 매물의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2013년 상반기 중고차 등록 순위. SK엔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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