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공룡 화석 발견 7년만에 경매, 예상가 97억원 이유

  • 등록 2013-09-12 오후 12:59:20

    수정 2013-09-12 오후 2:31: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희귀 공룡 화석 발견 뒤 7년만의 경매 소식에 학계의 시름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발굴된 뒤 시카고 국가역사 야생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매우 특이한 약 6700만 년 전의 공룡 화석이 오는 11월19일 뉴욕의 본함 경매에 출품된다고 미국 지역신문인 ‘클리블랜드 리더’가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희귀 공룡 화석 발견 실물사진 보기]

희귀 공룡 화석 발견은 지난 2006년 이뤄졌고 7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돼 관심이 뜨겁다.

희귀 공룡 화석 발견 뒤 7년만의 경매 소식에 학계는 더 이상 연구를 진행할 수 없게 될 걸 우려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경매 예상가는 약 700만달러(약 76억원)에서 최대 900만달러(약 97억원)로 경매에 등장한 공룡 화석의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룡 화석이 이렇게 큰 값어치를 인정받는 건 화석 안에 두 마리의 공룡이 함께 들어있어 소장 및 연구가치가 대단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또한 거의 완벽한 상태의 공룡 뼈가 화석 안에 들어있는 것도 드문 일이다.

화석에는 공룡시대 최고의 포식자로 군림했던 티라노사우루스의 축소판인 나노티라누스와 세 개의 뿔을 가진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가 나란히 등장한다.

특히 이제껏 나온 화석 가운데 나노티라누스의 뼈가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유일한 희귀 공룡 화석 발견이라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한다.

그러나 학계는 희귀 공룡 화석 발견 7년만의 경매 소식이 썩 달갑지만은 않다.

희귀 공룡 화석이 경매를 통해 일반 수집가의 손에 떨어지게 되면 더 이상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수 없게 될 걸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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