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소득불균형 경고..다보스포럼서 빈부격차 집중 논의

"성장 혜택이 너무 적은 사람들에게만 나눠져"
세계 부자 85명 재산과 35억명 인구 재산 같아
  • 등록 2014-01-20 오후 1:33:27

    수정 2014-01-20 오후 1:33:2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많은 국가들의 경제 활동 성과가 고르게 분배되지 않고 있음을 우려하며 소득불균형에 대해 경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정치 지도자와 기업인들은 많은 국가들에서 성장의 혜택이 너무 적은 사람들에게만 나눠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는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처방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FT는 라가르드의 이같은 발언으로 오는 2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제44차 연차 총회의 주요 의제는 ‘빈부격차’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제자선단체 옥스팜은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 85명이 보유한 재산은 1조7000억달러(약 1807조6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세계 인구 절반이 갖고 있는 재산과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WEF는 ‘세계의 재편:사회·정치·기업에 대한 영향(The Reshaping of the World: Consequences for Society, Politics and Business)’을 주제로 열리며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한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WEF는 일명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하다.

주요 참석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비롯해 장지앤칭(姜建淸) 중국공상은행 회장,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 쥬디스 로딘 록펠러 재단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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