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부당대우보다 더 싫은 건? '기피 알바의 조건 1위'

  • 등록 2015-11-24 오전 10:38:50

    수정 2015-11-24 오전 10:38:5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구직자들이 가장 싫어하고 피하고 싶어하는 알바의 조건 1위에 ‘짜디짠 급여’가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 구직자 1105명을 대상으로 ‘알바의 조건’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 알바 구직자가 가장 기피하는 아르바이트의 조건 1위는 ‘부당대우가 예상되는 열악한 알바(30.6%)’를 제치고 ‘급여가 짠 알바(34.8%)’가 차지했다. 또 ‘경력이나 장래 계획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알바’와 ‘일이 힘들고 어려운 알바’가 각각 6.5%의 응답을 보이며 기피 알바의 조건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밖에 ‘오래 일하기 힘든, 자주 바뀌는 알바’나 ‘근무지가 먼 알바’, ‘취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알바’, ‘경쟁률이 높고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알바’, ‘누구나 하는 흔하고 뻔한 알바’ 등도 하고 싶지 않은 알바의 조건으로 꼽혔다. 직업별로 봤을 때 대학생과 직장인은 급여가 짠 알바를 가장 기피하는 반면 주부, 수험생, 기타 직업의 응답자는 ‘부당대우가 예상되는 알바’를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피 알바와 마찬가지로 선호 알바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조건은 ‘돈’이었다. 즉 응답자의 약 26%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를 가장 하고 싶어하는 알바로 꼽았다. 2위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18.6%)’가, 3위는 ‘일이 재미있고 특색 있는 알바(11.5%)’가 각각 차지했다.

기피 알바가 ‘짠 급여’, ‘부당대우’ 등 두 가지 조건에 압도적으로 의견이 몰렸다면 선호 알바의 조건은 보다 다양하게 의견이 갈린 것이 특징이었다. 선호 알바 조건의 순위별 비중차가 크지 않은 데다 자신의 직업에 따른 선호알바의 조건도 다르게 나타났다.

가령 대학생의 경우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바(27.8%)’가 ‘고수익 알바(26.6%)’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색 알바(14.9%)’에 대한 선호도도 적지 않았다. 반면 주부들은 ‘오래오래 안정적으로,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알바(20.3%)’를 가장 선호했으며 ‘고수익 알바(15.9%)’는 그 다음이었다. 직장인들은 ‘고수익 알바(29.9%)’를 최고의 선호 알바로 꼽은 가운데 ‘창업, 인생 2모작을 계획할 수 있는 알바(16.0%)’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지’, ‘일이 쉽고 편한지’, ‘근무지가 이동경로 내에 있는지’ 등은 하고 싶은 알바를 꼽는 선호도 기준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지는 항목으로 나타났다.

알바 구직자들이 원하는 희망 시급은 평균 7633원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주관식으로 희망 시급을 기재하게 한 결과 남자는 평균 8080원을, 여자는 평균 7415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알바 희망시급은 직장인이 833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주부(7695원), 대학생(7157원), 기타(7081원), 수험생(6918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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