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이틀 연속 9만명대인데 내일 17만명 예상 이유?

주말효과로 검사건수 38만건대서 양성률 25.7%
매주 화요일서 수요일 넘어갈 때 급증 추세
전주 평일 검사 67만건 기록할 경우 17만명 넘길듯
  • 등록 2022-02-22 오전 11:08:00

    수정 2022-02-22 오전 11:08: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0시 기준 9만 9573명으로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오는 23일엔 확진자가 17만명을 넘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매주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시점에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검사건수가 급증하는 영향 탓이다. 이날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25.7%에 달했지만 검사건수가 30만건대에 머물면서 확진자가 안정세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95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9만 439명→9만 3131명→10만 9831명→10만 2211명→10만 4829명→9만 5362명→9만 9573명이다. 최근 1주일간 10만명 안팎으로 유지되는 모습이지만 23일에는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된 1월 3주차(1월 16~22일) 이후 매주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확진자 급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월 마지막 화요일이었던 25일에 8571명이던 확진자는 수요일인 26일엔 1만 3012명으로 51.8%나 하루만에 급증했다. 또 예외였던 설 연휴(2월 1·2일)을 제외하고 2월 8일(3만 6719명)과 9일(4만 9567명)에도 35.0%, 2월 15일(5만 7012명)과 16일(9만 443명)도 58.6%가 하루만에 늘었다.

이는 주말효과로 선별진료소 등을 찾는 인원이 줄어 검사 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착시 효과 때문이다. 전날(21일)발표한 검사건수는 38만 7819건으로 이중 양성률이 25.7%로 9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23일에 검사건수가 지난주 수요일(16일)의 67만 3409건과 같은 수준으로 늘어난다면, 양성률 25.7%를 적용해 17만 3000여명의 확진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께 하루 최다 확진자를 27만명 수준까지 늘려 잡았지만, 현재 추세로 더블링(확진자 2배 증가)이 이어지면 다음달 초에도 27만~30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80명으로 정부가 제시한 2000명 이상 수준을 크게 하회하고 있고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도 36.3%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2월 16~22일).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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