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DJ 공연중 집단 성추행한 日관객들...“갑자기 가슴 만져, 충격”

  • 등록 2023-08-14 오후 12:20:20

    수정 2023-08-16 오후 8:01:2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DJ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 공연 중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사진=DJ소다 SNS 캡처)
14일 DJ소다는 자신의 SNS에 이날 열린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이 끝난 뒤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당시 추행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고 전했다.

DJ소다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많이 노력했다”며 “아직까지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DJ소다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흥분한 관객들이 그에게 손을 뻗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관객들은 DJ소다의 몸에 손을 대는 등 돌발 행동을 해 DJ소다가 당황하는 표정을 짓기도 한다.

DJ소다는 지난 2016년 제24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대한민국한류DJ대상, 2019년 제9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시상식 순수문화대상 인디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한 DJ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이에 일본 팬들은 DJ소다의 SNS에 “이런 사건이 있어서 너무 슬프고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모처럼 일본에 와 줬는데 당신을 무섭게 하고 깊은 상처를 준 같은 일본인이 있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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