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상반기 영업익 7600억..사상 최대(상보)

올 매출 목표 23조 달성
두산 사업구조 개편..출판사업부문 분할 예정
  • 등록 2008-07-29 오후 3:47:30

    수정 2008-07-29 오후 3:47:30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두산이 ISB사업의 호조로 상반기 동안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두산은 29일 상반기 실적과 함께 (주)두산내 출판사업부문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두산은 상반기 동안 매출 8조 3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보다 각각 22%, 39% 향상된 것으로 이는 96년 창업 이래 사상 최대다.

두산은 하반기 동안에도 지속적인 신흥시장 개척, 영업력 강화를 통해 당초 계획인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계열사 가운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ISB(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 사업 분야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두산중공업은 그 동안 국내외에서 대형 EPC 발전 사업 수주, 아시아, 중동 지역 플랜트 사업 호조 등으로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동기 보다 각각 33%, 72% 오른 2조3172억원의 매출과, 18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두산중공업(034020)은 올 상반기에 8200억원 규모의 태국 게코원 화력발전소 수주, 7000억원 상당의 미국 신형 원전 연속 수주 등 해외 발전사업의 호조로 올 한해 매출 5조7572억원, 영업이익 4514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중국과 신흥시장의 판매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지난해 보다 각각 24%, 47% 오른 2조7507억원, 316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새로운 영업망 구축, 신규 딜러 영입 등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보다 134% 늘어난 매출을 올렸으며, CIS 지역에서도 매출 77% 향상됐다.

이밖에 두산건설(011160)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해운대 제니스, 청주 지웰시티 등 대형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이 실현, 전년대비 15% 상승한 8431억원의 매출과 7% 상승한 5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사업 호황으로 사상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엔진 역시 전년대비 33% 성장한 7585억원의 매출과 52% 오른 11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두산도 주류 사업부문의 '처음처럼', 의류사업부문의 '폴로(Polo), 전자 사업부문의 FCCL 및 에폭시의 매출증가로 올 상반기 8885억원의 매출과 3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중공업의 해외 플랜트 사업, 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확대 및 신흥시장 진출 등의 사업 호조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세로 올 목표뿐 아니라 2015년 중기 목표인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90%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두산은 부채비율 감소 등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시키는 한편, 전자, 주류 등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하반기 중에 (주)두산 내 출판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두산은 이번 분할을 통해 자산은 1756억원, 부채는 1619억원이 감축되며, 차입금은 1조431억원에서 9932억원 으로 1039억원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215%에서 196%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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