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래질만한 수치다. 다음 달 초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디젤업체 제이씨케미칼의 생산 효율성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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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높은 생산효율성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전 공정의 자동화 덕분이다. 특히 연속식 공정설비를 개발해 업계 최고의 수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전 공정은 직원 1명이 운전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실제 투입 인력은 2명씩 4교대 체재. 하루 8명이다. 경쟁사 대비 인력 수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바이오디젤 대표 업체인 SK케미칼(006120)과 애경유화(006840)의 ROE가 각각 30%, 20%이며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디젤 관련 업체들이 대부분 마이너스 ROE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업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송희성 제이씨케미칼 대표는 "연속공정으로 수율이 좋고 인건비와 관리비가 적은데다 울산에 위치해 수송비를 절감한 것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2% 혼합한 ‘BD5’가 전국 주유소를 통해 일반 경유 차량에 공급되고 있으며, 바이오디젤 20%가 혼합된 'BD20'은 지자체, 군부대 등을 통해 버스, 트럭에 사용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대표적 정유사인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S-Oil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의 공모희망가는 6000원~7200원, 공모 주식수는 334만주로 공모예정금액은 200억~240억원 규모다. 오는 20일~21일 수요예측을 거쳐 28일~29일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 달 초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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