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아이폰8보다 못하다?…"내구성·배터리 뒤쳐져"

美 소비자 전문지 비교 보고서
"카메라·디스플레이는 아이폰X이 우수"
  • 등록 2017-12-06 오전 10:43:07

    수정 2017-12-06 오전 10:43:0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미국 소비자 전문지가 애플의 야심작인 아이폰X(텐)의 품질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컨슈머리포트는 5일(현지시간) `2017 아이폰 비교` 보고서를 발간하고 애플의 아이폰8이 아이폰X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아이폰X은 환상적인 카메라와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를 가진 혁신적인 기기”라면서도 “그러나 다른 스마트폰들이 더 단단하고 배터리 수명도 오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폰X.
아이폰X은 디스플레이, 카메라,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내구성을 평가하기 위한 공중 낙하 테스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테스트는 맞춤형 낙하 기계를 사용해 진행됐다.

3개의 아이폰X 기기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첫 제품은 약 75센티미터 높이에서 50번 떨어트렸을 때까지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100번을 넘어갔을 때 후면 유리 표면이 금이 갔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나머지 두 제품은 50번 낙하됐을 때 디스플레이가 오작동을 일으켰다.

배터리 수명에서도 아이폰X은 19시간 30분으로 갤럭시S8과 S8플러스의 26시간에 훨씬 못 미쳤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다만 내구성 점수가 좋았다면 아이폰X이 아이폰8을 추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X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는 최고의 테스트 결과를 보여줬다”며 “전작보다 작은 화면에서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사용성도 높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아이폰X보다 깨지는 것에 있어서는 더 잘 견뎠다”며 “수리비가 비싼 점도 구매 시 고려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낙하 테스트를 한 뒤 아이폰X 모습(사진=컨슈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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