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헤즈볼라, 솔레이마니 조형물 세워"

  • 등록 2020-02-16 오후 9:30:11

    수정 2020-02-16 오후 9:30:1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레바논 남단 마룬 알라스에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대형 조형물을 세웠다.

솔레이마니 조형물(사진=트위터)
16일(현지시간) 이란 언론들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이 직접 지원하는 무장정파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된 조형물 제막식 동영상에 공개된 솔레이마니의 조형물은 이스라엘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양이다. 그 뒤로 팔레스타인 깃발이 휘날린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순교자 솔레이마니 장군의 대테러전 공로를 기리기 위해 조형물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조형물이 설치된 마룬 알라스는 2006년 7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가 11일간 상전을 벌인 곳이다.

이란 군부의 거물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달 3일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다 미군의 무인기 폭격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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