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가상자산 수탁 추진…프라임브로커리지도 검토

골드만, 작년말에 가상자산 수탁사 상대로 RFI 발송
`미국 첫 가상자산은행 인가` 앵커리지와도 협의 중
헤지펀드 상대로 한 프라임브로커리지 진출도 고려
  • 등록 2021-01-17 오후 6:02:09

    수정 2021-01-17 오후 6:02:0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디지털자산 수탁(custody)업무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수탁업무를 시작으로, 헤지펀드 등에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까지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골드만삭스가 디지털자산 수탁업무 참여를 위해 업계에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RFI는 최소한 한 곳 이상의 잘 알려진 디지털자산 수탁업체를 상대로 지난해 말 발송된 것으로, 이 RFI에서 골드만삭스는 사업 추진 시점에 대해 “아주 조만간”이라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에 디지털자산 수탁업무에 나선) JP모건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디지털자산 수탁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RFI를 보냈다”며 “현재 광범위하게 디지털자산 수탁업무를 검토하고 있고 그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할 것인지도 함께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언급하며 “이번 수탁업무는 회사가 고민하는 광범위한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미국 내 가상자산 은행업 인가와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근 앵커리지디지털뱅크는 미국 재무부 산하의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최초로 연방 단위의 가상자산 은행업을 수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이 은행의 디오고 모니카 대표는 “이번 인하로 인해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현재 디지털자산 수탁업 참여를 준비 중인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과 함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관게자 역시 “현재 앵커리지와 비트고, 코인베이스 등이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한 프라임 브로커리지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를 따라가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제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와 같은 자산운용사들을 상대로, 운용에 필요한 대출과 자산 대여, 자문, 리서치 등 종합적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뜻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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