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005490) 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69년 3월에 입사해서 모래바람 가득한 제철소 부지를 오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일 모자라는 40년이 됐다"며 "지난 40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포스코의 DNA가 된 도전정신과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가 되는 화합의 정신을 발휘한다면 이번 위기를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하드웨어를 갖추기 위해 중국, 인도, 베트남과 멕시코 등 전세계에 걸쳐 생산기지와 판매망 확충도 추진해 왔다"면서 "아직 미진한 부분도 있으나 포스코가 추진 중인 글로벌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정준양 회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포스코를 이뤄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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