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50선 회복..`대형주 모처럼 활짝`(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로 시총상위주 줄줄이↑
정부 "원자력 산업 육성"..두산重 등 기계업 껑충
  • 등록 2009-12-22 오후 3:09:10

    수정 2009-12-22 오후 3:09:1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1650선 위로 올라섰다. 한동안 선전했던 중소형주가 조정세로 돌아선 반면 주춤하던 대형주가 치고 오르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1포인트(0.69%) 오른 1655.5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뉴욕 증시의 강세 마감에 힘입어 반등하며 출발했다. 뉴욕 증시는 알코아와 인텔 등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토대로 1% 내외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한때 1660선을 넘보는 수준까지 올랐으나 꾸준하게 세를 불린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탓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중 한때 1650선을 밑돌며 닷새 만의 반등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낳기도 했다.

다만 막판으로 가면서 외국인 매수가 강해진 데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가 탄탄히 유입되면서 1650선 지지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1114억원, 기관은 12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종일 팔자로 일관했다. 이날 개인의 순매도 금액은 1971억원으로 지난 11일 이후 가장 많았다.

손 큰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자에 나서면서 시총 상위주들이 모처럼 웃었다.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오르며 78만원 위로 올라섰고, POSCO(005490)도 1.7% 상승했다. 15년 만에 무파업 임단협 합의를 이끌어 낸 현대차(005380)도 1.8% 올랐다. 이밖에 KB금융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 시총 10위권내 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정부의 원자력 산업 집중 육성 계획과 해외 수주 전망 등을 호재로 두산중공업이 12% 뛰었다.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두산이 9.6%, 두산인프라코어가 2.4% 오르는 등 두산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이 뛰면서 기계업종이 6%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건설과 전기전자업 등 대표적인 수출업종들이 1% 내외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업과 유통업, 섬유의복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5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37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4억6498만주, 거래대금은 3조668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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