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스포츠 세단 CK 등 내년 최소 7종 신차 출시

신형 모닝 필두…그랜저 HEV·프라이드 후속 등 출격
제네시스 브랜드, G80 디젤·중형세단 G70 출시 계획
  • 등록 2016-11-25 오전 10:40:25

    수정 2016-11-25 오전 10:40:25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GT. GT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스포츠 세단 CK의 기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가 내년 최소 7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내수시장 부진을 털고 회복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내년 신형 모닝 등 7종 신차를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의 첫 스포츠 세단 CK(프로젝트명), 제네시스 중형세단 G70 등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출격하는 차종은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기아차 모닝이다. 모닝은 2008년 이후 경차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나 모델 노후화와 한국GM의 신형 스파크 출시로 올해 처음 선두 자리를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내년 1월 신형 모닝을 출시해 경차시장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어 상반기에는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기아차의 첫 스포츠세단 CK,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 디젤 모델이 출격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근 출시한 6세대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중형급 4도어 쿠페형 스포츠세단인 CK는 기아차가 직접 개발한 첫 번째 스포츠 세단이다. 모델명은 K6나 K8 등 기아차를 뜻하는 K 뒤에 짝수가 붙거나 전혀 새로운 이름을 붙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네시스 G80 디젤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디젤 모델이다. G80은 올해 가솔린 엔진과 터보 엔진을 출시한 바 있다.

(왼쪽부터)제네시스 EQ900, G80스포츠, G80. 내년에는 G80디젤과 중형세단 G70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제공
하반기에는 중형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G70과 소형차 프라이드 후속(YB)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로 덩치는 G80보다 작은 프리미엄 세단이다. 수입차 경쟁자로는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이 꼽힌다. 프라이드 후속은 올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기아차의 대표 소형차다. 유럽에 먼저 출시하고 국내에선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내년 소형 SUV 1개 차종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출시한 기아차 니로처럼 완전 신차로 개발해 국내외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내수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지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내년에는 이처럼 다양한 신차를 시장에 내놓으며 위기를 돌파할 전망이다. 실제 신차는 7개 차종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K7, 니로, i30, 그랜저 신차와 모하비, 카렌스, 쏘울, G80 부분변경 모델 등 총 9종의 차량을 출시했다.

한편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내년에 다양한 신차를 국내에 선보인다. 한국GM은 내년 초 9년 만에 완전변경 된 준중형 세단 신형 크루즈를 선보인다. 상반기에는 순수전기차 볼트 EV도 내놓는다. 쌍용차(003620)는 플래그십 SUV인 Y40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르노삼성은 내년 상반기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선보이고,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출시할 계획이다.

볼트EV. 한국GM 제공
내년 초 출시 예정인 Y400의 콘셉트카 LIV-2. 쌍용차 제공
트위지. 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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