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아빠찬스' 논란, 경북대병원 찾은 민주당 의원들…"공정성 의심"

"선발 과정 공정했는지 의심할 수밖에"
"尹의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논란"
  • 등록 2022-04-15 오전 11:40:54

    수정 2022-04-15 오전 11:40:54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빠 찬스’ 논란의 중심인 경북대병원을 찾았다.

국회 복건복지위와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5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을 찾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의혹을 검증할 자료를 학교 측에 요구하며 입장문을 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이날 오전 경북대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 가족 관련 의혹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가장 공분을 사는 건 경북대병원 요직을 두루 거쳐 원장을 한 정 후보자의 자녀 둘 다 (경북대)의대 편입학을 했다는 사실”이라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경북대병원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을 비롯해 복지위 소속 고민정·김원이·고영인·최종윤·서영석 의원,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강득구·권인숙 의원 등이다.

김성주 의원은 “정 후보자 자녀들의 편입학 특혜 논란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집중 확인하고 검증에 필요한 자료 요구를 위해 경북대병원과 의대 방문했다”며 “두 자녀는 정 후보자가 부원장, 원장 재직 당시인 2017, 2018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학 전형에 합격했다. 후보자 아들이 합격한 특별전형은 2018년 신설 됐는데, 병원 요직에 있는 교수 자녀의 잇따른 편입에 대해 국민들은 선발 과정이 공정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자녀가 편입 전에 2015~2016년 걸쳐서 병원에서 봉사활동한 이력이 있는 걸로 드러났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 부원장으로 근무했고, 봉사활동 시기와 근무지가 동일하다. 이들의 봉사 기록은 편입학 위한 서류 평가에 반영됐는데, 실제로 봉사활동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편입을 염두에 두고 아버지를 활용한 스펙 쌓기로 보인다고 하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 일고 있다. 경북대총장과 병원장, 의대학장을 만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직접 확인하고 해당 의혹 검증할 자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 후보자는 의혹 제기된 사안마다 적법한 절차 거쳤다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하지만, 인사청문일까지 기다렸다 해명 들을 게 아니라 당장 사실 확인과 검증을 위해 의원들이 나선 것”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주장한 공정과 상식 정면으로 반하는 장관 후보자 자녀의 아빠 찬스 편입학 특혜 논란에 대해 국민들 요구 받들어 철저히 검증하고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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