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바닥 바꿨더니 멸종위기 동물들 출산 늘었네"

황새, 두루미, 흰손기번 원숭이 등
올들어 42마리 출산..3년새 2배 증가
  • 등록 2012-06-20 오후 2:43:48

    수정 2012-06-20 오후 2:45:3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동물원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 등 희귀동물의 출산이 매년 늘고 있다.

20일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황새, 표범, 흰손기번 원숭이 등 국제협약으로 보호 중인 멸종위기종(CITES, 싸이테스) 동물 총 11종 42마리가 태어났다.  
▲ 올해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멸종위기 희귀동물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두루미, 흰손기번 원숭이, 잔점박이 물범, 표범. (서울동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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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1~5월) 기준 CITES 해당 동물의 출산은 3년새 2배 증가했다. 2009년 21마리, 2010년 24마리, 작년 36마리였다.

올해 새로 태어난 주인공은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2마리)와 천연기념물 202호 두루미(5마리), 잔점박이물범(331호) 2마리를 비롯해 표범, 흰손기번 원숭이, 개코원숭이, 청금강앵무, 코먼마모셋, 과나코, 사막여우, 바바리양, 모란앵무 등이다.   서울동물원은 지난 2009년 개원 100주년을 맞아 ‘단순한 동물전시 개념의 동물원’에서 탈피해 동물들이 행복한 서식환경을 조성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 대신 서식지 환경과 맞는 흙과 잔디를 깔고, 관람객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없는 이중 유리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울동물원은 지난 2000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동물연구실 기능을 강화하고 특별번식장을 설치했다. 멸종위기종 인공수정을 위해 동물의 사체에서 정자 및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존하는 야생동물 생식세포은행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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