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재울뉴타운 `DMC가재울4구역`…위례 흥행 이을까?

28일 견본주택 개관 후 사흘간 2만여명 북새통
3.3㎡당 1500만원대, 4년전 분양 단지보다 저렴
오는 3~4일 1~3순위 청약, 10일 당첨자 발표
  • 등록 2013-07-01 오후 1:19:01

    수정 2013-07-01 오후 4:03:5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총 43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수도권 하반기 분양시장의 문을 여는 서울 가재울뉴타운 ‘DMC가재울4구역’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오는 3일 1·2순위 청약접수를 앞두고 지난달 말 1순위에서 최고경쟁률 379대 1의 청약 대박을 터트린 위례신도시의 상승세를 수도권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GS건설(006360)·SK건설·현대산업(012630)개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문을 연 DMC가재울4구역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 동안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견본주택 내에는 분양 상담을 위해 대기하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견본주택 주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까지 등장했다. 또 방문객이 몰리면서 실내화 부족으로 일부 인원은 맨발로 입장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이창엽 DMC가재울4구역 분양소장은 “가재울뉴타운 일대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인데다 분양가도 인근 입주 단지보다도 저렴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견본주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난 2009년말 이후 신규 분양이 끊겼던 가재울뉴타운 일대에 공급되는 물량이라 해당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견본주택 개관 첫날 방문한 김모(48·서대문구)씨는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데 입지가 좋고 대단지에 분양가도 주변보다 저렴한 것 같다”며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84㎡를 청약통장을 사용해 분양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에 61개동, 4300가구(전용 59~175㎡)규모로 이 중 15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1부동산대책에 따라 양도세 5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85㎡이하 또는 6억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74%를 차지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위례의 분양 성공으로 수도권의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DMC가재울4구역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까지 낮춰 청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4년 전 인근에 분양했던 단지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최저 4억8000만원대로 2009년 11월 ‘3구역’에 분양한 단지보다 3000만원가량 싸다. 계약금 10%는 2회 분납제가 적용되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나머지 잔액은 한 달 뒤에 내면 된다. 또 중도금 60% 전액이 무이자 융자로 지원된다.

청약접수는 오는 3일 1·2순위, 4일 3순위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분양하는 ‘DMC가재울4구역’견본주택에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약 2만명의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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