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연저수지 둑 붕괴.. 농경지 침수, 도로-가드레일 파손

  • 등록 2014-08-21 오전 11:29:10

    수정 2014-08-21 오후 1:17: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의 둑 일부가 무너져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다.

이에 영천시는 이 일대 3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1일 오전 9시께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에서 10m 규모의 물넘이(여수토)가 무너지면서 둑 주변의 토사와 저수지 물이 쏟아져 나왔다.

물넘이는 저수지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둑 한 켠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 사고로 저수지 인근 괴연동, 채신동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가 물이 빠진 뒤 귀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으나 저수지 하류지역의 슈퍼마켓 1곳, 오소리농장이 물에 잠겼으며 포도밭과 옥수수밭 등의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고, 도로와 가드레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영천 지역에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27.8㎜ 비가 내렸으며, 1945년 축조된 괴연저수지의 둑 길이는 160m, 높이 5.5m, 저수량은 6만1천㎥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오래전 만들어진 저수지가 수압을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저수지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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