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매체 "한국·싱가포르도 코로나19 방역 성공적 실천"

신화통신 "전세계 전염병 퇴치, 자신감 가져야"
“중국, 전염병 통제 성공…이란 등에 지원손길"
  • 등록 2020-03-15 오후 6:25:12

    수정 2020-03-15 오후 6:25:12

15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발병 현황. 사진=텅쉰(텐센트)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이 자국의 대응을 자찬하면서 한국과 싱가포르 등도 성공적인 실천을 했다고 평가했다.

15일 신화통신은 ‘전세계 전염병 퇴치에서 자신감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제목의 국제논평을 냈다. 이 매체는 미국과 유럽 등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전세계 전염병이 ‘비극적인 이정표’에 이르렀다고 평가한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했다

신화통신은 “먹구름이 닥쳐오는 현시점에서 적극적인 민중 동원과 과학적인 방역만이 손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며 “우선 기필코 역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견고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환자를 조기 발견, 격리, 검사, 치료하고 집단적인 모임을 줄이기만 하면 바이러스 확산 사슬이 파괴돼 억제할 수 있다면서 “전염병은 얼마든지 통제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인류는 흑사병, 스페인 대독감, 에이즈, 에볼라 등 광범위하게 확산된 전염병을 경험했지만, 결국 인류는 바이러스 전파를 통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자신감은 이미 전염병을 통제한 중국의 성공적인 실천에서 나온다”며 “코로나19가 중국에서 폭발했으나 중국은 제때 적절하게 대응했고 풍부한 방역 경험도 쌓았다”고 자평했다.

또한 “유사한 경험은 비교적 일찍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싱가포르, 한국 등에서도 성공적인 실천이 있었다”며 “WHO는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의 경험에서 보듯 방역을 잘하고 사교 활동을 줄이며 주민을 동원함으로써 전염병 확산을 막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이 코로나19로 고통받을 당시 WHO가 전문가팀을 보내 방제에 협조했고 많은 국가가 성원을 보냈다면서 “이제 중국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 이탈리아 등에 관련 팀을 보내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한 WHO가 유엔재단과 스위스자선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COVID-19 Solidarity Response Fund)을 출범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역병에 맞서 국제공조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위독한 바이러스에 맞서 단결하고 협력하는 것만이 승리하는 길이고, 그 중 자신감을 갖는 건 필수 불가결한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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