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가 아니었나? 추석 모녀 사망 ‘타살’ 정황 발견

부검 후에도 사망 원인 규명 안 돼
경찰, 국과수에 약물 검사 의뢰 성분 검출
귀금속 사라지거나 휴대전화 밖에서 발견
  • 등록 2022-09-22 오전 11:55:12

    수정 2022-09-22 오전 11:55:12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 부산의 한 빌라에서 모녀가 숨진 가운데 수사 중인 경찰이 타살 정황을 포착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2일 부산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A씨의 10대 딸 B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모녀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낮 12시 49분쯤 부산의 한 빌라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들 10대 C군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거실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근처에 흉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방에서 숨진 채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지난 14일 부검을 통해 이들의 사인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히지 못했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검사를 의뢰했다.

또 A씨가 무직인 상태로 지난해 이혼한 뒤 홀로 남매를 키웠고, 주변에 생활고를 호소해왔던 점을 들어 ‘신변 비관’으로 인한 자살 가능성을 집중 수사해왔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숨진 A씨의 귀금속이 사라진 것이 확인됐고, B양의 휴대전화가 밖에서 발견되는 타살 정황이 잇따라 발견됐다.

두 모녀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과정에서 약물 성분도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의 휴대전화는 감식 의뢰 중이며 국과수 부검 중 검출된 약물 성분은 정확한 성분을 분석 중이다”며 “세부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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