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종이당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비대납을 원천 봉쇄하고, 지역위원장의 대의원 줄세우기를 막기 위해 대의원 상향식 선출제를 추진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 등 혁신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당원소환제 대상에 대해 “각종 대의기관에서 선출된 당직자들”이라며 “구체적 내용을 검토해야겠지만 지금 판단으로는 당 대표도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또 당비 결제 시 무통장입금을 금지해 당비 대납을 원천 봉쇄하고 선거권이 부여되는 당비 납부 기준을 현행 연간 ‘3회 이상’에서 ‘6회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당비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김 위원장은 “당의 기반과 뿌리인 국민과 당원 모두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낡은 캐비닛에 쌓인 ‘종이당원’이 아닌 진정한 당원이 당무에 참여하고 당론을 결정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새정련 2차 혁신안 놓고 의견 분분
☞ 野, 최고위원제 폐지 추진…"풀리지 않으면 잘라야"
☞ 새정련 혁신위 출범하자마자 계파갈등에 휘청
☞ [인물in이슈]이동학 野혁신위원 "어른들이 제앞에서 도둑질하겠나"
☞ 野 혁신위 “혁신하면 살고 혁신하지 않으면 죽을 것”